오랜만의 너무 재밌었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를 보기 전 좋은 정보들을 총 정리했습니다. 가오갤3의 시점과, 주요 등장 인물들, 메인 서사와 빌런 이야기, 그리고 스포 없는 후기까지 준비했습니다.
1. 영화의 시점
영화의 시점은 엔드게임으로 타노스와 싸운 이후의 시점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존 가오갤 시즌2와는 구성원이 많이 바껴있습니다.
첫번째로, 네뷸라가 팀에 합류해있습니다. 네뷸라는 원래 타노스의 딸이었습니다. 그러나 엔드게임 도중 언니 "가모라"의 말에 설득당하고, 결국엔 언니가 희생하는 모습까지 보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두번째는 멀티 버스의 가모라입니다. 그녀는 엔드게임 당시 시간 여행에서 데려온 가오갤 합류 전 가모라입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살아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세번째는 욘두를 따르던 "크래글린"입니다. 욘두는 스타로드 "피터 퀄"을 어렸을 때부터 키워준 "양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는 휘파람을 불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화살과 같은 무기로 적을 섬멸했는데, 욘두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즌2에서 희생하고 그 무기가 크래글린에게 넘어왔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그가 이 무기를 한번이라도 잘 사용해준다면 적을 섬멸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담입니다. 아담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즌2로 돌아가야 합니다. 시즌2에서 로켓은 "소버린"이라는 행성에서 배터리를 훔쳤던 전적이 있습니다.
이를 알아차린 해당 행성의 여제 "아이샤"가, 해당 영화의 쿠키 영상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당장 끝장낼 비밀 무기, 아담 워록을 창조했다"고 말합니다.
원작에선 아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일원으로 활동하는데, 과연 원작대로 영화에서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팀으로 돌아갈지, 돌아간다면 어떤 계기로 돌아갈지도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추가로, "코스모"라는 염력을 쓰는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강아지도 나옵니다. 디즈니 플러스 특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에서 작년 말에 최초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2. 과거 작품에서의 로켓 이야기
이번 영화의 메인 서사는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신인류를 창조하는 미치광이 과학자 하이 에보루셔너리에 대항한 이야기"입니다.
"하이 에보루셔너리"는 동물들을 실험체로 활용하여 멋대로 개조해 진화시키거나, 인류와 유사한 새로운 종들을 창조해 내는 일종의 과학자입니다.
그는 여러 행성에서 신으로 불리우며, 로켓 또한 그의 손에 의해 개조되어 지능을 가지게 되었고, 2족 보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시즌1에서부터 등장하였습니다. 로켓의 본명은 "89P13"이며 이는 가오갤 시즌1에서 체포되었을 당시에 나왔고, 욘두는 로켓에게 "과학자 놈이 멋대로 개조해버린 놈!"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번 스토리가 로켓의 창조주에 대항하러 가는만큼, 메인 주인공과 서사는 로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켓이라는 이름의 이유와, 그가 가졌던 슬픈 과거에 대해 마주하게 됩니다.
3. 스포 없는 영화 후기
이번 영화는 오랜만에 "마블스러웠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공개된 다른 영화들에 비할 수 없을만큼 재밌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순수하게 재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만의 B급 개그 코드와, 오래됐지만 세련된 음악들, 멤버들 간의 케미를 보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쿠키는 총 2개이고, 그렇게 의미있지는 않지만 두 개다 볼만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마블의 오랜 팬이시라면 한번 쯤은 꼭 보러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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