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글로리 파트2 예고편 및 스틸컷을 보면, 손명오 사건의 범인이 박연진으로 추측되는 단서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떡밥들이 많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1. 더 글로리 파트1 요약
"더 글로리"의 메인 줄거리, 등장인물 등 자세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 을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만 요약하자면 "동은" (송혜교)이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서서히, 치밀하게 펼쳐내는 내용입니다.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작품입니다.
파트1 (시즌1)에 이어서 오는 3월 10일에는 파트2가 공개됩니다. 파트2에서는 본격적으로 떡밥 회수 및 본격적인 복수가 전개될 예정입니다. 동은은 어떤 역경들을 마주할까요? 어떻게 한 명씩 지옥행 열차를 태울까요?
2. 손명오 사건의 범인이 박연진이라는 증거
시즌1의 가장 화제의 사건은 "손명오 사건"이었습니다. 동은은 명오에게 "윤소희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며 자신의 장기 말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다만 의도치 못하게 명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대한 진범이 시즌1에서는 안밝혀졌고, 죽기 전 명오가 가해자들을 만나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두가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저는 이의 범인이 연진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가장 먼저 동은이 명오에게 알려주었던 소희 사건의 진범은 박연진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가장 먼저 연진을 찾아갔을 것이고, 동은이 알려준 증거로 그녀를 협박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예고편에서 나온 드레스입니다. 영상 속에서는 흐릿하긴 하지만 드레스를 입은 인물이 명오와 함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원피스는 작중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다만, 공개된 스틸컷 중 박연진이 착용했던 초록색 드레스 중에서, 그라데이션이 들어갔던 드레스가 있습니다. 스틸컷에선 상체만 나왔기에 밑에 그라데이션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시중에서 동일한 디자인 (포켓 디자인과 색상)의 드레스를 찾아보면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그 외의 예고편 속 정보들
연진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점 이외에도, 다양한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연진은 강현남을 체포한 뒤, 역으로 동은의 엄마를 이용하여 동은에 집에 감시자로 넣어 보냅니다. 파트1에서 동은의 집을 찾아간 연진은, 동은이 증오하는 존재들 중 친엄마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영화가 좋다에서 공개된 장면을 보면 동은의 엄마가 누군가에게 "이게 다 얼마짜린데!!"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벽면에 사진이 붙어있던 흔적과 블라인드를 통해 동은의 집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마 연진이 동은의 엄마를 "가족"이라는 신분을 활용해 집으로 침투시킨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하도영이 본인의 딸이 색약이라는 것과 친딸이 아니라는 점을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예고편 속에서 도영은 자신의 옷장을 심각한 표정으로 둘러보는데, 연진이 본인에게 선물해 준 옷들 중에 초록색과 빨간색이 없음을 깨닫게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미 없이 이 장면을 넣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예솔이 축구 복을 입고 도영으로 추측되는 인물에게 안겨 울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또한 축구 도중에 레드카드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팀에 민폐를 끼쳤다는 사실과, 자신의 딸이 색약이라는 사실에 당황한 아버지가 딸을 다그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더 글로리 시즌2 예고편 분석을 진행해봤습니다. 언제 개봉되는지도 궁금하실 텐데, 3월 10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시즌1도 엄청난 몰입력과 빠른 전개 덕분에 매우 재밌게 봐서 이번 시즌도 기대가 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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