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 시즌 2 예상 스토리, 떡밥 분석

안녕하세요? 스위트 홈 시즌2~3에서 가장 큰 떡밥은 "서이경"에 대한 서사일 것 같습니다. 시즌1에서 군인의 편으로 돌아선 그녀가, 2~3에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아래에 시즌1 간단한 스토리 정리 및, 시즌2의 캐스팅에 미뤄 본 새로운 스토리 전개, 마지막으로 본 편에서 나왔던 떡밥들까지 분석했으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스위트 홈 시즌1 스토리 정리

스위트 홈은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히트 작품을 탄생시킨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아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위트홈의 줄거리를 간단하게만 요약하자면 "괴물화가 진행되는 세상에서, 인간과 괴물의 전쟁 이야기"입니다. 동일 주제의 다른 콘텐츠들과는 다른 특이한 점은, 괴물화의 원인입니다. 괴물화는 남녀노소 가리지를 않으며, 사람들이 본인의 "욕망"에 따라서, 이를 표출하는 형태로 괴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근육질이 되고 싶다는 욕구로 탄생한 "프로틴 괴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서 여타 다른 좀비 드라마들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물리거나 감염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이 너무 간절히 바라는 어떤가에 의해 괴물화의 전조 증상이 발현되고, 이게 심화되면 곧 괴물이 되는 것입니다.

즉, 이 드라마는 이러한 설정 덕분에 다른 콘텐츠들과는 차별점을 둘 수 있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에선 괴물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어느날 나타나고, 단순히 항상 모든 것을 파괴하는 형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선했고, 악한 괴물을 죽일 명분은 타당했습니다.

반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람"이 무언가를 원해서 "괴물"이 되었다는 점, 몇몇 괴물은 인간의 편을 들기도 한다는 점 (실제로 주인공인 현수 또한 괴물화가 진행되지만,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채 함께 싸우려고 노력합니다), 오히려 인간들이 더욱 잔인하게 괴물들을 전멸시키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존의 대립 구조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간 = 잠재적인 괴물"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느껴서,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2. 시즌2 새로운 캐스팅

기존 캐스팅 유지: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새로운 합류: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님 확정.

빠진 사람: 이도현

새로운 캐스팅을 대체로 보면, 특수부대 역할을 맡은 인물들이 많아졌습니다. 유오성님은 특수부대 수호대를 이끄는 "탁인환 상사"역할을, 김무열님은 특수부대 출신이자 수호대 2인자 "김영후"를, 진영 역시 수호대의 "박찬영 이병"으로 등장합니다. 오정세님은 백신 연구원 "임박사"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만큼 시즌2와 3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든 괴물을 섬멸하려는 수호대와, 특수 감염자와 공존하는 생존자들 사이의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쉽게도 드라마 내에서도 매우 호감이었던 "은혁"역할을 맡은 이도현님은 캐스팅 라인에서 빠졌습니다. 시즌1 마지막에 괴물화 전조 증상이 나타난 그는, 원작을 감안했을 때 특수 감염자의 형태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캐스팅 라인에서 숨겨놓은 것을 보니, 원작과는 다른 흐름을 가져가거나 혹은 특별 출연의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의 영웅 이은혁의 출현을 기대해 봅시다.

3. 시즌2 예상 스토리, 떡밥 분석

시즌2~3의 가장 메인이 되는 인물 중 하나는 "서이경"이 될 것 같습니다. 서이경은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오리지널 캐릭터입니다. 비중이 매우 큰 반면 시즌1에서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 전개가 많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 제대로 그녀를 중심으로 많은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이경의 가장 큰 원동력은 생존과 남편의 행방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이경은 결국 시즌1 마지막에서 군인들과 일종의 거래 (아마 남편에 대한 정보로 추측)를 통해 다시 특수부대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서이경이 언젠가는 군인을 배신하고 생존자들을 위해 결정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군인들은 기본적으로 괴물들의 몰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수 감염자들을 본인의 입맛대로 이용하려는 경향도 큽니다. 그렇기에 이미 특수 감염자가 된 것으로 추측되는 남편 또한, 군인들에게는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본인도 알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외의 사소한 떡밥들을 정리해보자면

1) 시즌2~3에서 정의명이 빌런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수와 같은 특수 감염자이지만, 그와는 달리 괴물화가 진화라고 믿으며, 인간과 괴물은 공존할 수 없다는 입장)

2) 은혁은 괴물화가 되더라도 특수 감염자가 되어 본인의 여동생을 지키려는 욕망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

3) 은유도 괴물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1에서 발레에 대한 욕망이 계속 묘사됨) 정도일 것 같습니다.

스위트 홈은 특이하게도 시즌2와 3가 동시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시즌3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짜고 촬영을 하는만큼, 훨씬 더 촘촘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 하여 매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원작과 차별점이 많아서 이를 분석하며 보는 것도 매우 재밌습니다. 나중에 다시 예고편이 나오면 추가 분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