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장인물
영화 "위플래쉬"는 신입생 "앤드류" (마일스 텔러)가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성장 스토리이다. 담당 지휘자 "플레쳐" (J.K 시몬스)는 폭언과 학대가 일상이다. 구성원을 한계까지 밀어붙여 역량을 올리는 것이다. 영화의 메인 서사는 이 두 사람이 중심이다. 두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앤드류"이다. 성공에 대한 야망이 가득하다. 그는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드러머로 성장하고자 한다. 우연히 "플레쳐" 교수의 눈에 띄게 되어 밴드에 입단한다. 하지만 첫 연습부터 "플레쳐"에게 가혹한 시련을 맞는다. 그러나 그는 밀리지 않는다. 독기를 품고, 피나는 연습을 한다.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진다. 배역을 맡은 배우 "마일스 텔러"는 실제로 드럼 연주가 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중 연주 대부분은 그가 연주했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플레쳐"에 대해 알아보자. 그는 실력이 뛰어난 재즈 밴드 지휘자이다. 가장 유명한 밴드를 지휘한다. 하지만, 인격적으로는 최악이다. 남들에게 욕설은 기본이고, 폭력까지 행사한다. 재능있는 자를 초기에 발굴하여, 초반에는 젠틀하게, 후반에는 엄청난 모욕을 준다.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이 있다. 작 중에서 가장 다채롭게 묘사되는 인물이다. 무섭지만, 한 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현실에서의 비유로 대부분 셰프 "고든 램지"를 들 수 있다. 두 명의 괴팍한 천재가 만나, 그들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음악적인 면도 뛰어나고,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모두가 동의하는 명장면이다. 두 인물의 갈등으로 인해 성장한 주인공을 영화 "위플래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줄거리
영화의 자세한 줄거리를 알아보자. 전체적인 줄거리는 천재 드러머의 성장 이야기이다. 과정에서 괴짜 지휘관을 만나 고생하지만 이를 극복하며 결국엔 재능을 꽃피운다. 자세히 살펴보자. 주인공은 스튜디오 밴드에 입단한다. 그 곳에서 지휘관에게 폭력과 폭언을 당한다. 하지만 이에 독기를 품고 철저하게 연습하고, 결국 메인 드러머의 자리까지 인정 받는다. 그러나 현실 또한 녹록치 않다. 가족들에게 음악을 한다고 무시 당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지휘관이 주인공을 자극하기 위해, 실력이 안좋은 사람과 경합을 시킨다. 경합에서 주인공을 무시하며, 메인 자리를 빼앗는다. 결국 주인공은 더 화가 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지며 더욱 열심히 연습한다. 그러나 오히려 결과는 안좋았다. 무리한 연습 탓에 드럼을 제대로 연주하지 못했고, 결국 밴드에서 퇴출당한다. 주인공은 이 과정에서 부조리함을 느껴 지휘관의 평소 행실을 고발한다. 시간이 흐른 후, 둘은 다른 재즈 바에서 재회한다. 지휘관은 단숨에 주인공을 알아본 뒤, 본인의 철학을 다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 또한 그 자리에서, 주인공에게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해줄 것을 권한다. 다만 이는 함정이었다. 복수를 한 것이었다. 그러나 주인공 또한 만만치 않다. 독기를 다시 한번 품고, 순서와 다른 본인만의 연주를 한다. 그 유명한 "Caravan"이다. 지휘관은 처음엔 난색해 하지만, 이미 연주는 시작되었다. 결국 주인공의 페이스에 휘말려 지휘를 시작한다. 연주가 끝났음에도 주인공은 드럼 연주를 멈추지 않고, 계속 솔로를 이어간다. 접신의 경지였다. 최고의 드럼 솔로를 끝낸 뒤 영화도 막을 내린다. 다시봐도 명장면이다. 영화를 본다면 꼭 마지막 "caravan" 연주 장면은 두번 세번 돌려보길 바란다. 아니, 돌려보게 될 것이다.
3. 총평
영화의 모든 장면이 마지막 연주를 위한 초석이었다고 생각된다. 강렬하면서도 매우 인상깊으며 연기력 또한 엄청나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지만, 뛰어난 연출과 엄청난 음악적인 감동으로 힘과 에너지가 넘친다. 방심할 틈이 정말 없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 성장 영화이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면 감동의 여운이 매우 크다. 시청자들은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모두 영화를 높게 평가했다. 겉으로만 음악 영화일 뿐, 주제 의식, 심리, 긴장감 등 모두 완벽하다. 빠른 전개 또한 칭찬 받는다. 다만, 실제 재즈와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주인공처럼 혼자 연습해서 잘하는 건 어렵다고 한다. 재즈는 합이 가장 중요해서, 보통은 다 같이 연습한다는 것이 정론이다. 결론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한계를 극복한 천재의 해피엔딩이냐, 인간성을 잃고 소시오패스가 되어가는 천재의 비극이냐에 대해서는 분분하다. 다만 적어도 작중 주인공의 원하는 바를 달성한 것은 맞다. 일단 감독은 부정적인 의견이라고 한다.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감동적이고 여운이 짙은 영화이다. 많은 명대사도 남겼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극한까지 이겨내는 주인공을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정말 최선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러모로 좋은 영화이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번 쯤은 시간내서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