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너립니다~ 지난 시간부터 이승윤 2집 꿈의 거처 모든 트랙을 샅샅이 파헤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하여 6번 트랙까지 리뷰를 하려 합니다. 이상하게 이승윤님의 싱어게인 인기에 비해서, 앨범은 대중들의 주목을 받진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더라고요. 이번 포스팅도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타이틀 곡 "꿈의 거처" (Track 4)
드디어 타이틀 곡에 대해 소개를 하게 됐습니다. 이전 1~3번 트랙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며, 대중들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을 담은 가사가 많았습니다. 이번 타이틀 곡은 이전과 대비하여 약간은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점점 반전시킵니다.
이번 타이틀 곡의 주제는 한줄로 요약하면 "삶에 정답이 없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내 끝은 너라는 걸 알아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라는 의미입니다. 어찌보면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 같기도 하고요, 낭만적인 러브송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대중들에게 상처입고, 속된말로 현타가 오지만 그럼에도 내가 사랑하는 너희를 위해 나는 나아갈 것이라는 것으로 들려서 뭉클하네요... ㅎㅎ 타이틀 곡인만큼 사운드가 굉장히 풍부하고요, 특히 후렴부분의 사운드와 이승윤님의 가성이 정말 잘 어울려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시적 허용 (Track 5)
사실 시적 허용도 이전에 발매됐던 곡이죠. 우선 음악적으로는 피아노 사운드가 가장 특징적이었습니다. 이 곡의 주제를 한 요약하면 "현실의 벽"을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사를 쭉 살펴보면, 결론은 없고 약간 독백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시적 허용의 사전적인 의미는 "작품" 속에서 틀린 표현이라도 시적인 효과를 내거나, 운율을 맞추고자 허용되는 표현을 말합니다. 즉, 실제에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 속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꾸며진 말인거죠. 이는 이 노래의 주제인, 우리의 바람과 소망이 사실은 현실성이 없고, 허황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이야기와 일맥 상통합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결국 시적 허용도, 결국에는 "허용"이 된다는 점에서, 현실 속에서도 소망을 품는게 나쁜 것이 아니다! 그래도 괜찮다! 라는 얘기를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확실히 타이틀 곡 이후로는 분위기가 희망적으로 반전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ㅎ
3. 1995년 여름 (Track6)
꿈의 거처 6번 트랙은 "1995년 여름"입니다. 이 노래도 이전에 발매 되었던 곡인데요, 이승윤 님의 동갑내기 친구인 최지인 시인의 시를 가지고 만든 곡입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옛날의 "시"는 오늘날의 노래와 같다는 얘길 들어서, 실제 시를 노래로 승화시킨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승윤님이 시적인 표현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곡은 진짜 전문 시인이 쓴 가사이기 때문에 표현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음악적으로는 포크송의 느낌이 강하고, 기타를 튕기는 사운드가 많이 납니다. 또 다른 재밌는 특징으로, 당시 발매되었던 앨범의 크레딧에 승윤님의 밝음과 장난꾸러기스러운 모습이 담겨있으니...여기서 확인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ㅎㅎ
오늘은 이승윤님의 정규 2집 꿈의 거처 타이틀곡부터 6번트랙까지 알아봤습니다. 이전 1~3번 트랙에서는 약간 부정적인 모습을 노래한 반면, 이번에는 타이틀 곡을 기점으로 희망적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 리뷰했던 노래들 중에서, 가사의 의미는 "시적 허용"이 가장 와닿았고, 노래는 타이틀곡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노래가 가장 좋으신가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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