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카페인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네스프레소 캡슐 카페인 용량과 성인 권장량을 조사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의 카페인은 최대 80mg, 버츄오의 경우 최대 200mg이 들어갑니다.
성인 카페인 권장량이 400mg인 것을 감안하면 버츄오는 꽤나 많이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네스프레소 캡슐 종류별 카페인 정보에 대해서 총 정리를 했으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 종류
오리지널 캡슐의 경우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3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3가지는 추출 방식이 달라서, 물을 얼마나 많이 넣고, 많은 용량을 뽑아내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리스트레토의 경우 25ml, 에스프레소의 경우 40ml, 룽고의 경우 110ml 입니다. 룽고로 갈 수록 물을 많이 넣어서 크레마가 풍부해지고, 맛이 진해져 상대적으로 쓰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양도 많고, 맛도 진하니 많은 분들이 룽고가 가장 용량이 많으니 카페인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사실입니다.
카페인의 용량은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등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캡슐 안에 들어간 원두의 종류와,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캡슐에 사용되는 원두의 종류는 크게 로부스타 품종과, 아라비카 품종으로 나누어 지며 로부스타의 경우 평균 2.4%(대략 48mg~)의 카페인을, 아라비카 품종은 1.2% (대략 24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즉, 본인이 섭취하고 있는 캡슐의 품종이 무엇인지, 그 안에 들어간 양이 얼마인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비교가 쉽도록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톨사이즈 기준 스타벅스는 1샷에 75mg, 총 150mg의 카페인이 들어갑니다. 즉, 네스프레소 캡슐 하나당, 스타벅스 샷1 아메리카노 (연한 아메리카노)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하루 1캡슐이면 성인 최대 권장량에 한참 못미치기에, 나름 괜찮은 것입니다. 하루 2캡슐까지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카페인을 평소에 너무 자주 먹는 것 같아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디카페인 캡슐을 이용하거나, 아라비카 품종의 원두를 찾아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2.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종류
버츄오는 오리지널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버츄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기존 추출 방식과 달리 "회전 추출"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캡슐을 넣고 추출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서 캡슐이 돌아가면서 커피가 추출 되는 것입니다.
버츄오 캡슐은 전용 머신에서만 추출이 가능하며, 각각 고유의 바코드가 입력이 되어있습니다. 머신에서는 이를 인식한 후 미리 입력된 레시피로 캡슐별 최적의 추출을 달성한다고 합니다.
버츄오의 장점으로는 일반 커피 머신보다 크레마가 매우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고, 최적의 추출 방식을 택하기에 커피의 향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오리지널 커피를 먹다보면 쓴 맛만 느껴질 때가 많은데, 버츄오의 경우 향이 느껴져서 보다 맛있게 커피를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리지널 대비 캡슐 호환성이 안좋습니다.
버츄오 캡슐은 에스프레소, 그랑 룽고, 시그니처&카라프, 하프 카페나토, 디카페나토 총 5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앞서 단순히 물의 양에 따라 결정된 오리지널 캡슐과 달리, 버츄오의 경우 굉장히 세분화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일일히 캡슐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버츄오는 바코드로 캡슐을 인식한 후 알아서 맞게 추출해줍니다.
카페인 함량을 알아보면 에스프레소는 60~150mg, 그랑 룽고는 120~200mg, 시그니처는 130~200mg, 하프 카페나토는 90mg, 디카페나토는 4-12mg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포스팅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로 걱정보다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학신문 및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하루 평균 섭취량이 42mg으로 생각보다 적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하루에 네스프레소 캡슐을 5~6잔씩 먹는게 아니라면 걱정 안해도 될 듯 합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단돈 2500원에 먹을 수 있다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