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어 있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미국에서 2019년 11월 27일에 개봉하였다. 장르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블랙코미디이다. 상영시간은 총 130분, 2시간 10분이다. 제작비는 4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495억원이 투입되었다. 감독은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하였던 "라이언 존슨"이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서 상당히 자부심이 넘쳤다고 한다. 출연 배우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마블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이다. 본 영화에서도 상당히 몸이 좋다. 여담이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굉장히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반면에, 이 배우가 맡은 이번 영화에서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본 영화의 한국 개봉일은 11월 27일이었다. 하지만 1주일이 연기되면서, 특이하게 한국만 일주일 늦게 개봉하였다. 여담이지만 영화의 제목은 가수 "라디오헤드"의 명곡을 따라 했다고 한다. 감독이 그만큼 가수의 팬이라고 한다. 본 영화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사건의 범인이 영화 초반에 밝혀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우 흥미롭다. 범인을 알고 보는 영화인데, 이야기 전개가 뛰어나다. 어쩌면 탐정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답을 감독이 초반에 제공하는데, 그 정답을 의심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나는 영화를 보며 총 2번 정도 속았다. 탐정이 마지막에 추리하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반전의 반전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어 있다.
2. 등장인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크게 3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할런 가문>에 속하는 인물이다. 할런 가문은 "할런 트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 배우)가 가장이다. 그는 나이가 많은 유명한 추리 소설 작가이다. 그의 책은 굉장히 유명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는 소설을 판매함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이 영화는 가장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가문에 속한 인물은, "할런"을 제외하고 9명이다. 첫째 딸인 "린다" (제이미 리 커티스 배우)는 부동산 사업체의 사장이다. 첫째 사위는 "리차드 드라이스데일" (돈 존슨 배우)는 "할런"과 대립 관계이다. 둘 사이에 자식이 있는데, "휴 랜섬 드라이스데일"(크리스 에반스 배우)이다. 그는 매우 자유롭다. 노는 것을 좋아하고, 솔직한 스타일이다. 할아버지가 자신을 제일 닮았다고 인정한 가족이다. <할런 가문>의 둘째는 "조니 트롬비"(토니 콜렛)이다. 그녀는 화장품 업체를 운영한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딸의 학비도 감당하기 어렵다. "메그 트롬비"(캐서린 랭퍼드 배우)는 그녀의 딸이다. 그나마 가족 중 제일 양심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결국 그녀도 가족을 선택한다. "월트 트롬비"(마이클 섀넌 배우)는 막내아들이다. 그는 출판사를 운영 중이다.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서 대립 관계였다. "제이콥 트롬비"(제이든 마텔 배우)는 그의 아들이다. 엄청나게 극단적인 성향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을 기본적으로 무시한다. 나머지 인물들은 딱히 정보가 없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은 "마르타 카브레라"(아나 데 아르마스 배우)와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이다. 둘이 이 영화의 서사를 내내 이끌어간다. "마르타"는 초반과 중반을, "브누아"는 중반과 후반을 이끌어간다. 둘에 대한 인물 정보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넘어가겠다. 영화에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3. 해석
이 영화는 고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빠져든다. 감독 또한 영국의 유명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고도 밝혔다. 주인공인 탐정은 "셜록 홈즈"와 비슷한 모습이 많다. 영화의 배경 자체가 "스타일스 저택 사건"이라는 소설과 유사한데, 이는 크리스티 작가의 첫 작품이다. 또한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물증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단순히 심증과 추리만으로 범인을 색출해낸다. 이는 작가 "에르킬 푸아로"의 소설과 유사한 방식이다. 대부분의 사건 전개가 우연에 의해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약간의 코미디 요소도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작품의 스토리나 추리 전개 방식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특색 있었던 건 블랙코미디 요소였다. 이에 대한 해석은 넘어가겠다. 다양한 해석들이 많지만, 나는 <할런 가문> 전체가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탐정의 추리력에 감탄할 뿐 아니라, 위트있는 말장난,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까지 갖춘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시즌2가 개봉하였으니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즌1부터 시청하는 건 어떨까? 나 또한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매우 재밌었다. 오랜만의 추리 영화여서 그런지 더욱 참신했다. <나이브스 아웃> 시즌 2도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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