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물 부족 사태 해결 방안

튀니지에서 심한 가뭄이 잇달아 발생하자,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물 할당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튀니지가 어떤 나라인지, 물 할당제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튀니지 

튀니지란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알제리와 리비아 사이에 있는 국가입니다. 지중해와 접해있고, 건너편에 이탈리아, 몰타와 같은 국가와 인접해 있습니다.

 

튀니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매우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섞여있다는 것입니다. 지중해식 문화 뿐 아니라, 프랑스와 북아프리카, 중동에 대한 문화가 섞여서 굉장히 독특합니다.

 

 

특히나 가장 놀라운 것은, 나라가 이슬람 국가인데, 여타 다른 이슬람 국가들에 대비해서 상당히 세속적이며, 종교의 권위가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유일하게 이슬람 국가임에도 나라에서 술과 돼지고기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집트나 튀르키예, 모로코, 레바논 등 다른 이슬람 국가들이 이에 대해 굉장히 비판하고 있지만, 튀니지는 역으로 "너네가 너무 광신도"라고 받아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튀니지를 아는 분들이 많을텐데, 아마 축구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북아프리카의 축구 강호 중 하나이며, 농구도 꽤나 잘한다고 합니다.

관광지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가 중 하나인 "시디 부 사이드"가 가장 유명하며, 포카리 스웨트의 광고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2. 튀니지 물 부족

이러한 튀니지가 최근 가뭄에 시달리며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결국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올해 9월 말까지 물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물 할당제"를 채택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공공 수도에서 물을 받아서 사용해야 하며, 세차 혹은 공공장소 청소에 물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입니다. 물 낭비를 막자는 노력의 극단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튀니지는 가용 수자원의 양이 애초에 적어서, PAI라는 민간 기업에서 "물 기근 국가"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외의 물 기근 국가에는 몰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케냐, 카타르, 쿠웨이트 등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싱가포르는 수자원 활용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물 부족을 걱정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선진 기술들이 여타 다른 국가들에도 전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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