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산한 SVB가 결국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에 인수되었습니다.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은 미국 30위 은행인데, 이번 인수로 25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FCB)는 86년에 나스닥에 상장한 은행입니다. 개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주로 대출) 제공하며, 22년 기준으로 미국 상업 은행 중 자산 규모 1090억 달러로 30위를 기록했습니다.
FRB의 자회사에는 FCAM (First Citizens Asset Management)이 있으며, 투자 자문 서비스, 연금 보험이나 어음 중개 등, 여러가지 투자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2. SVB 인수 금액
FCB는 SVB 인수를 두고 내셔널 뱅고프와 경합을 벌이다가, 최종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 차례 유찰 되었던 SVB는 결국 165억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SVB의 자산 규모는 현재 약 720억 달러 (93조 6000억)으로, 약 4~5배를 저렴하게 매입한 것입니다. 다만, 모든 고객들의 예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매수했습니다. 현재 SVB의 예금은, 총 1515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 주가 전망
금융위기의 신호탄으로 예상되고, 탄광 속의 카나리아라고 불리던 SVB가 결국 인수되었습니다. 결국 금융 시장이 다시 안정화가 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부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아직 위험 요소는 남아있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B)의 파산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미국 11대 은행으로부터 약 300억 달러를 지원 받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가가 90% 폭락하여, 시장에서는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CS사태에 이어, 도이치뱅크도 공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토스 뱅크에 대한 유동성 우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불신이 너무 예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CS도 빠른 시일내에 진정되었고, SVB도 결국 인수되었습니다. 도이치뱅크와 토스 뱅크는 과도한 우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고 주식을 사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오히려 이럴 때 패닉셀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말 이게 2008년 정도의 위기인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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