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너립니다~ 저번에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굿플레이스를 추천드렸죠! 넷플릭스 예능이나 드라마가 재밌긴 하지만, 한 회차당 1시간이 넘어가서 살짝 부담스럽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한 추천 작품 2탄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의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와 인물 소개, 국내외 평가를 가져왔으니 참고해주세요!
1.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줄거리
본 드라마는 한 회당 20분으로 매우 짧아서,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메인 줄거리는, 주인공인 "테드"가 2030년에 자신의 자녀들에게, 와이프를 만난 과정을 (아이들의 엄마) 설명하는 액자형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장르는 미국 일상 시트콤인데, 약간 로맨스가 들어갔습니다.
비유하자면 한국인들이 전형적으로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다만, 드라마는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일상"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일상 안에 로맨스가 포함된 거라서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나마 비슷한 국내 드라마를 찾자면 슬기로운 생활 시리즈, 응답하라 시리즈 정도겠네요!
2. 등장인물
사실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묘미입니다. 인물들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테드의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법대생 "마셜", 그런 마셜의 약혼자 "릴리", 테드의 첫사랑이나 다름 없는 "로빈", 드라마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 "바니" 네명이 있습니다. 참고로 로빈은 마블 영화에서 닉 퓨리의 조수로도 유명해졌습니다.
다섯 명은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절친들입니다. 국내 드라마로 비유하자면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99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쌍문동 친구들과 비슷한 것 같네요 ㅎㅎ 드라마가 일상을 소재로 한만큼, 테드 못지 않게 넷의 서사도 굉장히 비중이 큽니다. 각각의 서사마다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고, 현실적인 고민들도 많습니다.
정말 드라마를 계속 보면, 나도 저 무리에 껴서 노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 정도로 저희의 일상을 잘 묘사하고요, 무엇보다 캐릭터들에 정감이 너무 많이 갑니다. 진짜 저희 친구들을 보는 것 같아요 ㅎㅎ 시즌1만 다 보시더라도, 시즌 전체를 정주행하시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3. 국내외 평가
국내에도 매니아들이 많이 있으며,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인기가 상당한 편입니다. 앞서 계속 얘기했듯 제목이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인 만큼, 메인 스토리는 테드의 사랑 이야기이지만, 스토리의 짜임새가 굉장히 튼튼한 편입니다. 드라마 자체적으로 대놓고 떡밥을 많이 뿌리는데, 시즌이 지나서라도 떡밥을 모두 회수해서 모든 회차가 이어진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게 다른 미국 시트콤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인데요, 얘기를 하다가 "잠깐만! 아 이건 몇년 후의 얘기다! 다음에 얘기해줄게~" 하고 떡밥을 뿌려 궁금증을 유도한 뒤, 몇 시즌 뒤에 이에 대한 얘기를 하며 떡밥을 회수합니다... 그만큼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테드의 아내에 대한 떡밥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결국 메인 스토리는 테드가 와이프를 만나는 과정인데, 드라마 내내 계속 떡밥만 나오고, 누구인지는 마지막 즈음에나 밝혀지게 됩니다. 보는 내내 궁금증을 유발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계속 "그래서 와이프가 누구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도 한 3번정도 추리하고 다 틀렸던 기억이 있네요 ^^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굉장히 재치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상황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하단 평을 듣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공감이 많이가고 보는 내내 너무 행복했던 드라마입니다... 리뷰하고 나니깐 또 보고 싶네요,,, 조만간 시즌 전체 정주행 다시 해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쯤은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를 리뷰해봤습니다. 기존에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했는데,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왓챠로도 시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다시 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꼭 한 시즌만이라도 쭉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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