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너립니다. 넷플릭스 드라마는 대부분 너무 길고 무겁다는게 단점이죠... 한 번 보려면 마음먹고 봐야해서 항상 찜 목록에만 등록해두는게 일상입니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서, 가볍고 재밌는 시트콤 "굿 플레이스"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매 회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에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요약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1. 시즌1 줄거리
드라마의 주인공은 "엘리너"입니다. 겨울왕국에서 안나의 성우로 유명한 "크리스틴 벨"이 배역을 맡았죠. 굿플레이스를 한줄로 요약하면 "지옥에 갔어야 될 이기적인 그녀가, 실수로 천국에 보내졌다? 자기밖에 모르던 악녀의 개과천선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의 세계관에는 흔히 천국으로 묘사되는 "굿플레이스"와 "배드플레이스"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사망 후 사후세계인 굿플레이스에서 눈을 뜨게 되죠. 굿플레이스의 수장인 "마이클"은 엘리너에게 살아 생전 착한 행동들만 해왔으니,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엘리너는 의아해하죠. 사실 그녀는 살아 생전에 나쁜 행동들만 일삼았습니다. 범죄자와 다름이 없었고, 그런 행동들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죠. 그러나 그녀는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착한 "척"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굿 플레이스의 주민들을 하나씩 만나고,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죠.
굿 플레이스의 대표적 주민은 윤리학 교수인 "치디", 영국 상류층 아가씨 "타하니", 묵언수행을 실행하는 "제이슨"이 있습니다. 엘리너는 결국 "치디"에게 본인이 잘못 배정되었음을 고백하게 되고, 치디는 엘리너에게 윤리 수업을 가르치며 교화를 시도합니다. 이를 통해 엘리너도 점점 변하기 시작하죠. 과연 엘리너는 교화에 성공할까요?
2. 엄청난 반전?
드라마는 총 4시즌까지 있습니다. 사실 시즌 전체가 "엘리너의 교화"를 다루고 있다면, 제가 추천을 안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엘리너의 교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시즌1의 초반은 좀 지루하거든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매우 큰 반전이 하나 나옵니다. 시즌1의 마지막화에 나오는데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반전을 계기로 시즌2부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되고, 매우 흥미진진하게 푹 빠지게 될 겁니다. 드라마 내에서 인물들의 매력이 너무 뛰어나고, 무엇보다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담은 듯 해 정말 재밌습니다. 사고만 치는 것 같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3. 총평
저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 또한 네 시즌 모두 압도적으로 호평을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로튼 토마토에서는 시즌 2~4는 100%의 평론가 평을 받았으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평가입니다. 시즌1도 약간은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후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있어서 필수 에피소드였기에 굉장히 평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가 굉장히 재밌고 가벼우면서도,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적입니다. 주변에 윤리 전공자들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어려운 딜레마들을 작품에 쉽게 녹아내렸다고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실제로 비전공자인 제가 보기에도 한눈에 이해가 되고, 계속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오늘은 넷플릭스 추천 작품 "굿플레이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반전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사실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극찬을 받은 작품인만큼, 꼭 직접 시청하면 좋겠습니다. 짧아서 금방 봐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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