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T의 가장 중요한 팁은, 많이 풀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형에 익숙해지고, 내가 어떤 문제를 잘 푸는지 파악해서 효율적인 문제 풀이 순서를 갖추는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현직자이자, 취업준비만 약 2년을 해온 사람으로서 GSAT에 대한 모든 것과 그 외의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1. GSAT 개요
GSAT는 삼성 그룹의 인적성 시험으로, 팬데믹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하다가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삼성 그룹에 속한 모든 계열사에 입사하는 사람들이 (일부 직군 제외) 동시에 응시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수능, 공무원 시험, 공인중개사 시험 다음으로 응시자 수가 많은 시험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5위는 토익입니다.
통상적으로 3월 서류 시즌이 지난 뒤 4월 중순 즈음 GSAT를 실시합니다. 응시 일은 지원한 회사와, 그 안에서의 사업부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응시 일주일 전에 보통 예비소집을 통해 온라인 응시 환경을 점검하고, 적응하는 시간을 줍니다.
정보에 따르면 이번 GSAT 시험 날짜는 4월 22일~23일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기준) 예비 소집일은 15~16일입니다.
2. GSAT 문제 유형
GSAT가 온라인으로 전환 된 이후로는 수리영역과 추리영역 크게 2가지 영역에서만 시험을 보고, 각각 30분씩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문제수는 수리 20문제, 추리 30문제입니다.
수리 영역의 경우 방정식과 부등식을 세우는 "응용수리"와, 자료를 읽고 수적인 계산을 하는 "자료해석"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합니다.
추리영역의 경우, 삼단 논법과 같은 명제, 참/거짓이나 범인 찾기 등 다양한 문제가 나오는 "조건 추리" 유형, 도형에서 규칙을 찾아 다음에 나오는 도형이 무엇일지 맞추는 "도형추리"문제, 특수 기호를 보고 각각이 의미하는 식을 유추하는 "도식추리", 비문학과 같은 "언어추리"와 "논리추리"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3. 많이 풀어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GSAT는 사실 많이 풀어봐야합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중요해서 한번 더 강조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팁은 많이 풀어보고 유형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문제를 풀어봤으면 아시겠지만, 시험 시간이 매우 촉박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1분이 안되는 시간대에 1문제를 풀어야합니다.
또한, 2014년에 삼성에서 공식 발표한 것인데, GSAT는 틀리면 감점이 존재합니다. 즉, 문제를 찍어서도 안되고, 촉박하다고 문제를 대충 풀어서도 안됩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최대한 정확한 답을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수능이나 대학 시험을 대한다는 느낌이아니라, GSAT라는 새로운 시험 유형에 익숙해져야하고, 각종 어림셈과 빠르게 계산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커스 기본서 (파랑이), 해커스 실전 모의고사 (하양이), 에듀윌 기본서, 시대고시 기본서, 해커스 봉투모의고사, 에듀윌 봉투모의고사, 위포트 봉투 모의고사, 유튜브 봉봉 채널 실전 문제들 총 8개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먼저 기본서로 어떤 유형이 있는지 감을 잡고, 실전 모의고사는 항상 시간을 재며 정해진 시간 안에 몇개의 문제를 푸는지를 확인했습니다. 타이머는 아래를 참고했습니다.
4. 기타 꿀팁
그 외의 다양한 꿀팁을 전해드리자면, 먼저 수리의 경우 봉봉TV를 보고 빠르게 계산하는 방법들을 익히길 바랍니다. 어림셈이지만 빠른 계산으로 정확한 답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학교의 취업 지원 센터를 활용해, 무료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학교에서 해커스, 렛유인과 같은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GSAT 무료 특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본도 모르겠다면 이 강의를 수강하며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번째로는, 문제를 모두 순서대로 풀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재면서 모의 고사를 풀 때, 본인이 가장 강한 유형과 약한 유형이 무엇인지 구분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자신있는 유형부터 무조건 먼저 풀기를 바랍니다. 모든 문제를 풀 필요도 없고, 1번 문제부터 풀 이유도 없습니다.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본인만의 문제 푸는 순서를 확립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실전이 문제집보다 쉽다는 겁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너무나 어려운 난이도에 좌절하고, 다양한 커트라인 소식을 접하면서 두려움에 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이 모의고사보다 훨씬 쉽고, 합격률도 생각보다 높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총 50문제 중에서 30개는 안정적으로 맞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원한 부서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새로운 공채 시즌이 시작되면서 인적성으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취업 준비를 꽤나 오래했기에 그 심정이 너무 이해가갑니다. 그 어렵다는 서류 과정을 통과한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인적성 준비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늘 응원하며, 후배님으로 뵙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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