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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후계자 리 루

2023. 5. 4.

워렌 버핏의 후계자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리 루"입니다. 그는 중국 출생으로, 19년 동안 연 복리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전설이었던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와 유사한 수익률입니다. 오늘은 리루의 생애와,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리루 개요

리루 (Li Lu)는 66년생으로 현재 57세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워렌 버핏의 특강을 통해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컬럼비아 대학 최초로 3개 학위를 동시에 수여한 인물입니다.

 

현재는 히말라야 캐피탈의 회장으로 엮임하고 있으며, 19년 동안 연복리 19.4%의 수익률을 냈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가 직접 돈을 맡겼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워렌 버핏의 후계자이자, 찰리 멍거가 신뢰하는 투자자인 만큼 가치 투자를 지향하며,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CEO 고향에 직접 찾아가 긴 시간 머물며 그들의 지인과도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라고 합니다.

 

오늘은 리루의 인생사와, 어떻게 투자를 시작했고 어떤 투자를 해왔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2. 리루가 겪은 역경

리루는 중국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중국의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 문화 대혁명이 발생해서, 어머니와 아버지 둘 다 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그 뒤, 친척에게 맡겨졌지만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해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안정적으로 한 가정에 정착을 해서 평화를 누리던 도중, 1976년 리루가 10살일 때 탕산 대지진이 발생합니다.

 

 

진도 7.5가 발생했기에, 도시가 완전 폐허가 됐었습니다. 당시 탕산에 거주중이었던 리루는 결국 새롭게 정착했던 가정마저 잃어버리고 다시 방황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천안문 항쟁의 지도부에 참여하여 문화 대혁명을 주도했지만, 결국 공산주의의 승리로 그는 수배자가 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그는 프랑스를 거쳤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고,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3. 리루 투자 이력

그는 원래 투자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를 다닐 당시 워렌 버핏의 특강을 들었고, 자본주의와 투자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그는 직접 투자를 시작해서, 학자금 대출만 있었던 시절에서, 졸업 당시에만 100만 달러를 수익으로 얻게 됩니다. 지금 돈으로 13억 정도입니다.

 

이후 운용사를 창업했는데, 이때가 그가 투자한지 4년 만이었습니다. 즉, 빚만 있던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해, 졸업 직후 13억 원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운용사를 창업하고 19년 동안 연 복리 19.4%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히말라야 캐피탈의 운용 규모는 현재 18.8 billion 달러이며, 한국 돈으로 2488조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5개를 살 수 있는 규모입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430조)

 

그의 투자 이력중 가장 유명한 것은 팀버랜드입니다. 그는 당시 투자에 대해서 한 대학에서도 강의를 했었는데, 당시 투자 수익률을 2년 동안 700% 거두었다고 합니다.

 

또 유명한 사례는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입니다. 자세한 정리는 여기에 잘 되어 있으니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시 리루는 이 종목으로만 80배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4. 리루의 투자 철학

첫째, 5%의 돌연변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95%의 다수의 의견을 믿습니다. 모두가 사라는 것을 사고, 사면 안된다고 말하면 흔들립니다. 가치투자자는 5%에 속하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로 인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둘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라고 합니다. 그는 분산 투자보다는, 하나의 기업에 미친 듯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재무적으로 안정된 후보와 저렴한 가치를 가진 종목을 선정하고, 왜 가격이 저렴한지, CEO는 어떤지 집중적으로 파고들라고 합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히말라야 캐피탈 또한 현재 대략 6개의 종목만 보유 중입니다. 

 

첫 번째 의견은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두 번째 의견은 쉽게 동의를 못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분산하지 않고 집중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투자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항상 강조드리지만 투자를 진행하기 전에 실력을 먼저 쌓는 것은 필수입니다. 물론 경험에 맞춰서 실력이 상승하는 것도 맞습니다. 다만 몇 번의 요행으로 얻은 수익을 본인의 실력으로 착각하진 않길 바랍니다.

 

시장에서는 반드시 오래 살아남아야 하고, 큰 몇 번의 수익보다는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이를 기르기 위한 노력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큰 수익만 쫓고, 부족한 실력으로 투자를 감행하는 95%가 아닌 꾸준한 투자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5%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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