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동과 만촌동은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가장 입지가 좋은 동네입니다. 대장 입지를 임장 하고자 하는데, 임장 루트가 고민이라면 아래 2번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신매동 임장 후기에 이어서, 수성구의 핵심 지역 범어동 임장 후기를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만촌동, 범어동 사전 조사
만촌동과 범어동은 대구 수성구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동네입니다. 저는 임장 전에 유튜버 "렘군"님의 수성구 영상을 정독하고 갔는데, 이곳에서 두 동네에 대해서 자세히 다룹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대구는 학군이 뛰어난 곳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의 학군이 뛰어나며, 전국에서 의과 대학을 보내는 30개의 학교 중에서 6개가 대구일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6개의 학교가 모두 수성구에 있고, 그중에서도 만촌동과 범어동에 모두 모여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로 우측 하단 부분인 "범어4동"과, "만촌3동"에 모두 모여 있어서, "범 4만 3"이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명문 고등학교가 많은 곳이어서, "수성구청역"부터 "만촌역"까지 300개가 넘는 학원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학군 덕에 지방에서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 만촌동, 범어동 임장 루트
저는 만촌동과 범어동 임장을 아래와 같은 순서로 했습니다. 우선 1) 담티역 인근에서 대륜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이어져있는 신축 아파트들을 살펴봤습니다.
이후에는 2) 수성구청역으로 넘어가서 범어4동의 아파트들을 살펴봤습니다. 그 마지막으로 범어동 상단으로 넘어가 3) 범어2동과 범어3동의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아파트 순서를 나열하면 "만촌 3차 화성파크드림아파트" > "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 "만촌자이르네" > "힐스테이트범어" > "범어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 > "빌리브범어" > "범어SK뷰" > "범어풀비체" > "수성범어 w" > "두산위브더제니스" > "범어숲화성파크드림 S아파트" > "힐스테이트범어센트럴" > "래미안수성아파트" > "범어월드메르디앙" > "수성대림 e 편한 세상" 순으로 둘러보았습니다.
3. 만촌동 임장 후기
첫 번째 임장 코스인 "담티역" 인근으로 넘어오자마자, "신매동"과는 다른 분위기를 직감했습니다. 우선 아파트들에 주차된 차량이 달랐으며 (주로 외제차), 어르신들의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담티역에서 만촌 자이르네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굉장히 구축 빌라들이 많았고, 낙후된 동네라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언덕도 조금 심한 편이어서, 살기는 힘든 동네라고 느껴졌습니다.
4. 범어4동 임장 후기
다음으로는 수성구청역으로 넘어갔는데, 이곳은 내리자마자 "대치동"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지하철 역에 학원 광고로 도배되어 있었고, 길거리에 있는 모든 상가가 전부 학원 건물이었습니다. 대형 학원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주말이었는데도 가방을 멘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서, 수성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을 전부 보는 듯했습니다. 사전에 조사한 대로, 학군이 매우 뛰어난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 특징적이었던 것은, 동네가 대체로 평지라는 점이었습니다. 앞서 만촌동은 경사가 심하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지형이어서 조금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범어4동은 경신고등학교 전까지는 평지여서 꽤나 임장 하기 쾌적했습니다. 동네도 구축 빌라보다는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아서, 훨씬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경동초등학교 근처의 빌리브범어와 같은 아파트들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심해서, 다른 생활권으로 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5. 범어2동, 범어3동 임장 후기
마지막으로 범어역 사거리를 거쳐서 범어동 위쪽을 (범어2동, 범어3동) 임장 했습니다. 앞서 수성구청역 인근이 대치동이었다면, 범어역 인근은 강남역과 유사해 보였습니다.
고층 빌딩이 늘어서있고, 대부분 사무실용 건물이었습니다. 즉, 기업이나 변호사 사무실이 많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도로가 굉장히 넓고, 차들이 많이 다녀서 누가 봐도 "도심"이었습니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릴만했습니다.
범어숲화성파크드림 S아파트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주상 복합 건물임에도, 상가가 많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생활에 편리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반면 범어3동의 경우 굉장히 조용하고 쾌적했습니다. 비록 주변에 학군이 매우 뛰어난 학교는 없었고, 학원가와도 꽤나 멀었지만 살기엔 쾌적해 보였습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 아파트들이 깔끔해 보였습니다.
6. 총평
총평을 하자면 범어동과 만촌동은 "대구의 강남과 대치동"과 같은 느낌을 줬습니다. 일자리가 굉장히 집중되어 있는 듯했고, 학군도 매우 뛰어나고, 비교적 새 아파트들도 많아서 상당히 입지가 우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우수한 입지인 만큼 가격이 높아서 저와 같은 소액 투자자들이 접근하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전의 거품이 전부 빠져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긴 했지만, 워낙 입지가 좋아 투자 가치가 높아 가격 자체가 비싼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은 대구 수성구의 필수 임장 코스인 범어동과 만촌동을 살펴봤습니다. 비록 소액 투자로 접근하지는 못하지만, 대구에서 자본이 어느 정도 있어서 더 좋은 입지를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는 가격이고, 입지입니다.
물론 아직은 공급량이 많고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서 일정 기간 동안의 전세가 하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거주 목적이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평가되어 있는 아파트를 구매한다면, 언젠가는 자산 본래의 가치를 찾아갈 것이고, 이로 인한 자본 상승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열반스쿨 중급"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