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너립니다, 벌써 이승윤님의 2집 꿈의 거처 앨범 리뷰 마지막 시간이네요 1~3번 트랙에서는 대중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4~6번 트랙에서는 그럼에도 너희가 있어서 나는 버틴다는 희망적인 가사가, 7~10번 트랙은 동일하게 부정적이지만, 본인은 벗어날 것이라는 주제가 담겨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 함께 살펴보시죠!
1. Track 10 "기도보다 아프게"
기도보다 아프게는 사실 공개된지 꽤 지난 곡입니다. 제목부터 뭔가 의미심장하죠? 알려진 바로는 이승윤님이 특정한 사고를 생각하면서 만든 위로 및 추모곡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예전에 아이유의 Love poem을 편곡해서 불렀던 느낌과 비슷합니다.
가사를 쭉 읽어보시면, 어떤 사고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는지는 유추가 가능하실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없던 재난 사태였고, 당시 모든 사람들이 아프고 슬퍼했던 사건을 노래하고 있죠... 가사도, 노래도 굉장히 좋으니 한번 꼭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Track 11 "한 모금의 노래"
이 노래는 음악적으로는 포크송 느낌으로 밝은 느낌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있지만, 가사를 읽어보면 사실은 위로의 노래입니다. 저는 그 대상이 조금 인상깊었는데요, 위로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합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남들에게 잘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남들을 잘 도와주지만 막상 본인은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약간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고민상담소로 불리고, 저도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를 해주는 게 익숙하지만, 막상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고민을 나눌 친구들은 없더라고요... 저를 포함한 이런 유형의 많은 사람들에게, "괜찮아 잠시 쉬어도돼"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듣다가 눈물 한방울 또르륵 했습니다...
3. Track 12 "애칭"
마지막 트랙인 애칭은 팬 송으로 추측됩니다. 애칭은 본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 사이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죠. 예를 들자면 연인들 간의 애칭, 가족들간의 애칭, 팬과 연예인간의 애칭 등은 모두 그 사람들만의 언어가 되어서, 서로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곡에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싱어게인 당시의 애칭을 회상하면서 부른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자신의 이름(이승윤)을 뺏기고 애칭(30호)으로 불린다는 느낌이 싫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 애칭덕분에 형성된 관계가 가장 애틋했고, 앞으로는 들을 수 없기에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느낌이 드네요.
10번트랙부터 12번 트랙은 전체적으로 위로와 위안의 노래를 담고 있습니다. 4번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꿈의 거처"에 나오는 자신의 목표점에서 함께할 사람들(팬들)을 생각하며 위로를 전하는 것 같았어요.
1번 트랙부터 12번 트랙까지 모두 음악적으로나, 구성이나 모두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사의 의미나 구성을 알고 앨범 전체를 쭉 들으면 또 감회가 색다르니, 한번 정주행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노래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요? 이승윤 2집 꿈의 거처 1~3번 트랙 본격 분석!
이승윤 2집 꿈의 거처 총 정리 (2) - 분위기 반전의 시작!
이승윤 2집 꿈의 거처 본격 리뷰 (3) - 지친 당신을 위로하는 노래!
댓글